[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의 최고위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오늘 임명안 상정을 전면 거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022.01.01 yooksa@newspim.com |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해산 및 전면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조직을 꾸리겠다고 했다. 또한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의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직에 권영세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쇄신안 중 핵심 인선안을 상정 거부함으로서 국민의힘은 하루 만에 또 내분에 휩싸이게 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권 총장과 이 부총장 임명안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이다. 이에 따라 당무우선권을 가진 윤 후보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윤 후보와 이 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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