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NHN의 간병인 중개 플랫폼 '위케어'가 타 업체의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논란 끝에 운영을 중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위케어의 베타 서비스를 지난달 31일에 중단했다. 지난해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3달 만이다.
[사진 = 위케어 홈페이지 캡처] |
NHN의 사내벤처회사로 출범한 위케어는 중간 위탁과 알선 업체 없이 보호자와 간병인 간 직접 매칭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간병비 정가제를 도입하고 기존 30%선이었던 매칭 수수료를 대폭 절감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 이후 위케어보다 1년 먼저 출시된 '케이네이션'의 간병인 플랫폼을 모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정우진 NHN 대표가 지난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모방 의혹에 대해 사과까지 해야 했다.
NHN 관계자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간병매칭 플랫폼 시장을 확대해보자는 취지로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후발 사업자로서 시장에 진입한 데 대한 논란이 있었다"며 "상생 철학과 맞지 않다라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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