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화제가 된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대해 "연간 1000억 정도 드는데 이를 가지고 퍼주기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가까운 사람이 탈모 때문에 걱정하는 것을 많이 봤다. 정말 고통스러워하고 약값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라며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지점이 있으면 완화나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보건 재정이 파탄난다고 하는데 연간 1000억 정도 추가 부담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를 도입하면 약가가 떨어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스케일링을 보험 처리하도록 한 것도 엄청난 것인데 그때는 퍼주기라고 안하더니 자기들이 할 때는 그러고 연간 1000억 정도를 갖고 퍼주기라고 하는 것이 이해는 안간다"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탈모약 지원을 복지로 접근할 것인가 보건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것이 더 나아 보이기 위한 미용이면 복지에 가까울 것인데 저는 고통을 완화해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보건 영역이 맞다고 보고 해줘야 할 이유가 더 많다. 재원이나 비용은 전문가들을 시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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