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베트남서 수입한 과일 용과와 잡화 상품 포장 겉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 검사 앙성 반응이 나오면서 변경 인원 통행과 무역 통관을 잠정 중단하는 등 국경 출입을 강력 통제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장성 타이저우(臺州) 진화(金華) 항저우(杭州) 샤오싱(紹興) 등지에서 유통되는 베트남산 용과에서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이 검출돼 베트남과의 변경 무역 지대 통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2021년 12월 24일에는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에서도 베트남산 용과에서 핵산검사 양성반응이 나왔다.
중국은 이미 2021년 12월 부터 중국과 베트남 변경 무역 지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통제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으나 상황이 악화되자 변경 무역지대에 대해 준봉쇄 관리 체제를 시행하고 나섰다.
특히 식품 생필품 등 베트남산 수입 잡화 상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중국과 베트남 국경간 무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과 베트남 변경 무역 지대는 사실상 준 봉쇄 상태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2021년 9월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으며 그 이후 최근들어 코로나9 확진 환자가 하루 평균 약 1만 7000명 씩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변경 무역 관련 인력 통행자 (화물 트럭 기사및 하역 노동자)에 대해 격리 등의 방역 통제를 강화하고 긴급 물자가 아닌 화물 통관도 대부분 중단시키는 등 변경 지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초강력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1.07 chk@newspim.com |
신화사 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과 베트남 변경 지역 통관 효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용방(龍邦) 지역 화물 통관이 긴급 물자 우선으로 아주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변경 무역 지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강화함에 따라 국경 지역 화물 운송과 하역 등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특히 설을 앞두고 국경 무역에 물류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외교부는 1월 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중국 베트남 국경 통행 제한 등과 관련,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광시일보는 베트남과의 접경지역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공업무역 당국과 화상회의를 개최, 화물 통관 등을 재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12월 25일 중국 윈난성 허커우(河口)현은 베트남과의 국경을 잠정 폐쇄, 인원 통행과 화물 통관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베트남 과일과 채소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 중국이 베트남과의 변경 무역지대를 준봉쇄 관리 체제로 전환홤에 따라 , 수박 용과 등 과일과 채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