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조치에 대해 "확보된 석탄 재고와 수입 물량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1월 한달 간 모든 석탄을 자국 발전소로 공급해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이달 입고예정 물량 중 55%는 이미 출항해 국내 정상 입고 예정"이라며 "이미 확보된 석탄 재고와 타국 수입물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는 전력수요가 가장 높은 1월에 조치가 발생한 만큼 석탄 수출 지연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대내외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3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1 yooksa@newspim.com |
최근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가스의 80% 이상을 중·장기계약으로 조달하고 있어 수급차질 우려는 없다"면서도 "가격동향 등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올해도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계속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이 차관은 "임시선박 투입의 경우 이달 중 7척(미주 5척, 동남아 2척)을 투입하는 등 최소 월 4척 이상을 투입하고 향후 물류상황에 따라 추가투입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핵심 품목의 국내 비축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1분기 내 추진 계획을 발표 예정이다. 희소금속 비축물량은 현재 57일분에서 100일분으로 확대한다. 그 중에서도 수급불안 우려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180일분까지로 늘린다.
비철금속의 품목별 목표 재고일수를 49일에서 60일로 늘리고 비축기지 창고 신축도 추진 중이다. 비축 대상도 기존의 금속 중심에서 국민생활에 밀접한 품목으로 확대한다. 품목에 따라 민간시설을 활용하는 비축을 도입하는 등 개선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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