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제는 중산층과 젊은층까지 즐기게 된 골프 산업의 운영 방식을 건전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하고 운영심사제 도입으로 비싼 이용료와 이용 우선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글을 통해 대중골프장 운영 건전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제 골프시장 규모는 5.6조에 이르렀고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비싼 이용료와 금지된 유사회원 모집으로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 더욱이 코로나 이후 이용자 급증을 틈타 지난 2년간 19%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한 것은 횡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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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면서 우선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 근절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연말 통과한 체육시설법에 따라 대중골프장의 회원모집 금지, 이용우선권 제공과 판매 금지 등의 규정이 잘 지켜지도록 문체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조 아래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중 골프장에 운영심사제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체육시설법 개정 후속 조치에 따른 규정을 신설해 일방적인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전체에 감면해준 세금 액수가 7000억이 넘는다고 한다"며 "국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혜택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는 제대로 운영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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