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야권 대선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단일후보는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3.1%p) 앞섰고, 안 후보는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단일화시 후보별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야권 단일화를 전제한 가상대결에서 모두 밀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서던포스트] |
윤석열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3.6%였다. 윤 후보 지지율은 34.4%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4.7%였고 '그 외 후보'는 3.3%였다. '후보 없음'은 18.2%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안철수 단일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다. 안 후보 지지율은 42.3%, 이 후보 지지율은 28.9%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상정 후보 지지율은 4.3%였고, '그 외 후보'는 2.7%였다. '후보 없음'은 16.4%였고, '모름 및 무응답'은 5.4%였다.
다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가장 앞섰다. 이 후보 34.1%, 윤 후보 26.4%, 안 후보 12.8% 순이었다. 심 후보는 3.1%, '그 외 후보'는 2.1%였다. '후보 없음'은 12.2%, '모름 및 무응답'은 9.3%였다.
지지후보 변경 의사를 물은 조사에선 "게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2.5%, "변경하겠다"가 27.2%였다.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아졌다. 60세 이상의 "변경하겠다" 응답은 12.1%였고, 20대 이하에서 같은 응답은 61.0%였다.
국정운영 준비정도를 물은 조사에선 10점 만점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가 5.42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석열 후보는 3.70점, 안철수 후보는 4.75점을 받았다. 심상정 후보는 3.83점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9%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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