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새해벽두에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사태 방역대응 안정화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전 등이 맞물리면서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7일(1월 1주차)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2명을 상대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12월 5주차) 대비 2.1%포인트 높아진 42.5%(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20.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3.6%(잘못하는 편 18.3%, 매우 잘못함 35.3%)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증가한 3.9%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야 대선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된 11월 중에 1주차 34. 2%에서 4주차 39.5%까지 올랐다. 이어 12월 1주차에 40.5%로 40% 선에 오른 뒤 소폭 등락했다가 새해들어 큰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11월 1주차 62.9%에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두달여동안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호남(7.1%포인트↑), 서울(4.5%포인트↑), 대구·경북(3.8%포인트↑), 30대(7.4%포인트↑), 20대(5.8%포인트↑), 60대(3.1%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1.1%포인트↑), 무당층(6.6%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6.0%포인트↑), 진보층(2.6%포인트↑), 농림어업(16.9%포인트↑), 무직/은퇴/기타(3.6%포인트↑)에서 상승했다. 호남, 서울, TK 지역 등에서 고루 지지율이 올랐고 30,20대, 진보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늘어 관심을 끌었다.
부정 평가는 부산.경남(1.3%포인트↑), 40대(4.2%포인트↑)에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 7.6%로 유권자 4만278명과 통화시도가 있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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