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몰레큘러 파트너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가 수주 내로 시판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 관계자들은 10일(현지시간)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 '엔소비베프(ensovibep)'가 최근 2상 임상을 통해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40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 시험에서 엔소비베프는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78%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보였다.
양사는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3상 임상에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몰레큘러측은 "긴급 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곧 바로 시작되지만, 하루 이틀이 아니라 수주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몰레큘러측에게서 엔소비베프의 제조, 개발,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몰레큘러는 1억6천2백만 달러와 함께 치료제 판매 금액의 22%를 받게된다.
노바티스는 이달 말까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엔소비베프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 건물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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