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직원 이모(45) 씨의 아버지(69)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 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
1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거지 주변 CC(폐쇄회로)TV와 차량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파주시 소재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아버지 주거지에서 1㎏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시가 약 680억원) 가운데 755개를 확보했다.
이씨 아버지는 공모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형사입건 상태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