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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월 임시국회 합의 불발…추경·특검 놓고 이견

기사등록 : 2022-01-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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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 11일 회동했지만 '불발'
한병도 "국민의힘, 별다른 이유없이 응하지 않아"
추경호 "추경 관련 정부-여당 합의가 우선"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가 2월 임시국회 합의를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이견으로 인해 불발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오후 만나 2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지만 추경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왼쪽)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법안 등을 논의했다. 2022.01.11 leehs@newspim.com

한 원내수석은 이날 이후 회동이 끝난 뒤 "2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으나 국민의힘 쪽에서 추경이 편성되면 그때 가서 검토하자고 했다"며 "임시의회 소집에 부정적인 입장이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는다면 저희 여당과 다른 야당이 함께해서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 야당이 임하지 않는 것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으나 법정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바"라고 지적했다.

또 "오는 28일까지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 답을 내야하고, 오미크론 변이 관련 처리할 법안 등도 있다"며 "국회에 이렇게 산적한 민생 현안들이 있는데 처리하지 않겠다는 건 임무 태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공세를 펼쳤다.

반면 추경호 원내수석은 "정부가 추경을 할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를 위한 일정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정부 여당의 이견부터 빨리 조정해서 하는 것이 우선이고 야당을 들러리 세워 물귀신 작전 하지 말라"고 맞받아쳤다.

이밖에도 특검 관련해서 추 원내수석은 "특검법 처리에 대해 빨리 협조해달라고 여당에 요청했는데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상정하고 당당하게 본인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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