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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차량서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 2022-0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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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직원 이모(45) 씨의 아버지 A(69)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11일 경기 파주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파주시 동패동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타살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이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간 것으로 보고 주거지 주변 CC(폐쇄회로)TV와 차량 이동경로 등을 토대로 수색을 벌였다.

A씨의 휴대전화 유심은 경찰에 압수된 상태여서 위치추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파주시 소재 이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아버지 주거지에서 1㎏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으로 사들인 금괴 851개(시가 약 680억원) 가운데 755개를 확보했다.

이씨 아버지는 공모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형사입건 상태는 아니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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