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대표의 '문재인 정부의 이재명 탄압' 발언에 대해 "내부를 분열시키는 발언"이라며 공개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영길 대표님의 말씀 아연실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내부를 분열시키는 이같은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도 대통령을 모셨지만 대통령님은 특정 누구를 탄압하는 성정이 아니다. 본인이 힘드셔도 전체를 위해 참고 견디는 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 "거의 기소돼서 죽을 뻔했다. (이 후보가) 장관을 했나, 국회의원을 했냐"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