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이재명 신경제' 실행 방안 중 첫 번째인 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산업대전환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수출 1조달러·국민소득 5만달러·G5 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 혁신 정책공약 1호'를 발표하고 있다. 2022.01.11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특히 임기 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품목과 시장을 다변화 해야 한다"며 "메모리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와 같은 수출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차세대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산업 품목, 농축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의 다양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문화콘텐츠와 게임·교육·의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산업 수출 길을 확대하고 서비스 교역 활성화와 각국의 불합리한 서비스 무역장벽 해소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방법을 찾고 대처하겠다"며 "북방·중남미·중동·아프리카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신흥시장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해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지도를 보다 더 크게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양자 및 다자간 무역협정, 환경 및 서비스무역 협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통상으로 선진국이 된 나라"라며 "통상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지표이고 지금까지 이룩한 모범 통상국가의 전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전환'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센서·사물인터넷(IoT)·로봇으로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산업의 글로벌 경젱력을 더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조선·철강·섬유·석유화학·에너지 등 10대 업종의 디지털 전환으로 제조업 혁신을 이루고, 대-중소기업간 연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업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충 및 탄소중립 산업 전환 촉진 ▲Big 10 산업 프로젝트 추진 ▲경제안보·산업주권 실현 ▲소부장 3.0 프로젝트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 및 참여혁신연계망 구축 공약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이어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합회를 찾아 10대 그룹 CEO(최고경영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