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 외교차관보가 12일 전화 협의를 갖고 양자관계와 글로벌 이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여승배 차관보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오늘 오전 유선 협의를 갖고 한미동맹 및 지역·글로벌 이슈를 포함한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11일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한미 차관보회담을 갖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1 [사진=외교부] |
이 당국자는 전날 북한이 시험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협의도 있었는지에 대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간단히 답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도 이날 오전 미 국무부 동아태국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여 차관보와 함께 한미관계와 공통의 역내 및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태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여 차관보와 상견례를 겸한 대면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날 협의는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북핵문제를 총괄하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전날 미국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의 전화통화에 이어 일본 북핵 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선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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