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3일 새벽 자동으로 멈춘 한울 5호기 원자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이날 오전 1시26분경 한울 5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한울원전본부] 2021.07.05 nulcheon@newspim.com |
즉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울 5호기는 원안위가 지난해 7월 1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다. 이번 사건은 한울 5호기에서 일부 비안전모선의 전원 공급 차단기 개방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된 사건이다.
비안전모선은 원자로냉각재펌프 등 원자력발전소 비안전등급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모선을 말한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안위는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 원인분석과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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