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노원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전주(0.03%) 대비 소폭 축소됐다. 25개구 중 4개구가 하락을 보였고, 4개구가 보합을 나타냈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도 발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노원구, 성북구, 금천구, 은평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1%씩 떨어졌다. 강동·마포·도봉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2022.01.13 sungsoo@newspim.com |
반면 강남3구는 올랐다.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3%)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송파구(0.03%)는 잠실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전주와 같은 상승률(0.02%)을 유지했다. 안성시(0.22%)는 당왕·석정동 중저가 위주로, 평택시(0.14%)는 비전·이충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매수세가 감소하며 45개 시·구 중 15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흥(-0.07%)·하남시(-0.02%) 등 5개 시·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의왕시(-0.02%)는 하락 전환, 과천시(0.00%) 등 9개 시·구는 보합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0.28%), 대구(-0.06%), 대전(-0.03%)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3%)와 같았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수도권(0.02→0.01%)과 지방(0.06→0.04%)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이 전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물이 적체됐다. 이 중 노원구(-0.02%)는 상계·공릉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01%)는 길음동 구축 위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 전셋값은 45개 시구 중 17개가 하락하며 0.01% 떨어졌다. 성남 분당구(0.00%)가 보합 전환했고, 의왕시(-0.18%) 등 3개 지역이 하락 전환했다.
의왕시(-0.18%)는 인근지역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포일·내손동 위주로, 파주시(-0.03%)는 운정신도시 인근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안양 만안구(-0.01%)는 안양동 등에서 하락 거래 발생하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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