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청와대는 17일 북한의 올해 네 번째 미사일 도발과 관련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관련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중동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NSC는 오전 9시50분부터 50여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NSC는 "북한이 금년 들어 네 차례나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배경과 파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2.01.12 oneway@newspim.com |
오늘 상임위에는 서훈 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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