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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신규취급 코픽스 1.69%…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기사등록 : 2022-01-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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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 달 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오르면서 주담대 차주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2월중 신규취급액)는 1.69%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올랐다. 코픽스는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인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다.

잔액 기준 코픽스(12월말 잔액 기준)는 1.30%로 전월보다 0.11%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12월말 잔액 기준)는 전월보다 0.09%p올라 1.03%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사진=은행연합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편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1.45~1.49%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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