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70명 증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70명이며, 누적확진자는 3727명"이라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일 오후 오만 수도 무스카트항에 기항 중인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2021.09.02 [사진=국방부] |
추가 확진자는 육군 53명(간부 4, 병사 47, 군무원 1, 공무직근로자 1), 해군 병사 2명, 해병대 병사 2명, 공군 12명(간부 1, 병사 1, 훈련병 9, 공무직근로자 1), 국직부대 병사 1명이다.
군 누적 확진자 3727명 중 51.3%인 1902명이 돌파감염이며 치료 및 관리중인 환자는 284명이다.
이날 공군 교육사령부의 훈련병 9명이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군과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격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미군이 교육을 맡는 평택 카투사교육대에서 훈련병 2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투사교육대는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병사들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주한미군에 배속되기 직전에 기본 교육을 받는 곳이다. 카투사 병사는 주한미군에 배속돼 복무하지만, 한국군 신분이다.
카투사교육대에서 한국군 교육생 29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은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따른 것이다. 카투사교육대는 평택 미군기지 안에 있으며, 교육도 미군 조교들이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주한미군 확진자는 총 1599명에 이른다. 지난 12일 기준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26명으로, 전체병력(2만8000여 명) 기준 16.5% 가량의 높은 확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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