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설 연휴 기간 1인 가구 밀집지역 등 범죄 취약장소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 동안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취약 요소에 대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1인 가구 밀집지역과 전통시장 등 지역별 취약 장소 순찰을 강화한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이나 수사 중인 아동 학대 사건은 전수 모니터링해 재발 위험성을 점검한다. 금융기관과 귀금속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범죄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한다.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중 폭력을 수반하는 사건은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긴급응급조치 등으로 가해자 접근을 차단한다. 연휴 기간 침입 강·절도나 고질적인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생활 침해 범죄도 단호히 대응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2021년 12월 9일 부천 신중동역 주변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2022.01.21 ace@newspim.com |
교통 관리로 귀성·귀경객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공원묘지 등 혼잡 예상 지역 교통을 집중 관리한다.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 등에서 귀성·귀경길 소통을 확보한다. 암행순찰차와 헬기, 드론 등을 활용해 과속·난폭안전 등 사고 유발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교통방송을 활용해 고속도로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2차 사고를 예방한다.
이 밖에 연휴기간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도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해 방역 지침 위반을 단속한다.
경찰청은 "설 연휴는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가 증가하고 교통량도 많아지는 등 치안 수요가 평시보다 늘어나는 시기"라며 "국민들께서 범죄와 사고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 모든 기능이 총력 대응 체제를 갖추겠다"고 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아동학대와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며 "적극적인 법 집행을 통해 범죄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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