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채 안 남은 가운데 경찰이 금품수수 등 선거사범 4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4일 오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대통령 선거(대선)와 지방선거(지선) 396건에 대해 589명을 수사, 45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찰은 대선 관련 310건, 412명을 수사해 13명을 송치했다. 지선과 관련해서는 86건, 117명을 수사해 32명을 송치했다.
경찰은 오는 3월 9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하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꾸렸다. 경찰은 금품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선거 공정성을 침해하는 5대 선거 범죄를 엄정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수사 기관인 검찰과도 협력해 선거사범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검찰과 경찰은 비상 연락망인 핫라인을 구축했다. 경찰과 검찰은 권역별로 동일 사건 수사 여부를 확인한다. 관서별로는 구체적인 사건 수사 방향과 법리 검토 등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 의견 등을 교환한다.
남 본부장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국가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함이 놓여 있다. 2021.04.0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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