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첫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네모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네모 2022에서는 택시 호출과 길 안내 등 이동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만 제한적으로 인식돼 온 모빌리티가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서 확장하고 있음을 조명한다. 모빌리티 산업이 고도화된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미래 생활 환경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융합된 혁신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네모 2022에는 보다 확장된 모빌리티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LG와 삼성전자, GS리테일 등 국내 대기업과 함께 우아한형제들, 번개장터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 그리고 기술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국의 자율주행 분야 기업 '오로라'와 독일의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볼로콥터' 등도 이번 행사에서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모 2022에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세계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연사들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된다. 특히 자율주행 업계의 아이콘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미국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해 자율주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크리스 엄슨이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테크 컨퍼런스에 공식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 플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CEO, 박일평 LG 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모빌리티 산업 대표자 4명이 참석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진단한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기술이 총망라된 기술 세션이 3가지의 주제, 총 16개의 발표로 구성되고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도 운영된다.

류긍선 대표는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 리딩 기업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매년 다양한 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