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25일 전국에서 1만 3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역대 최다인 77명이 확진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만 299명에 이르고 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확진자는 2579번부터 2655번까지 77명이다. 지난 24일 69명의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지 하룻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사진=세종시] 2022.01.26 goongeen@newspim.com |
대부분이 감염경로를 모르고 확진된 가운데 2579번부터 2604번까지는 역학조사라도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조사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 299명은 재택치료 103명, 자가격리 43명, 생활치료센터 49명, 세종충남대병원 8명, 타지역 19명, 병상 이송 대기 77명 등으로 분류돼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5일 전동면 노아의집과 연서면 노인전문병원 등을 직접 찾아 코로나19 방역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또 시는 야간 진단검사 등 적극적 검사와 역학조사 및 확진자 관리로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고 적정한 병상배정으로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보건소 내 6명의 재택치료 TF팀을 운영할 예정이고 소방본부와 협력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으로 대처하며 먹는 치료제의 신속한 처방을 도모한다.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는 재택치료기관을 개인의원으로 확대하고 중등증병상 10개를 다음달 3일부터 추가하며 NK병원을 단기외래 치료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관련 치료 병상 준비현황은 생활치료센터에 100명, 세종충남대병원에 중증 6명, 준증증 42명, 중등증 5명 등 5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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