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를 명절 전후 집중 운영한다. 자치구와 동주민센터에서 긴급 위기가정, 홀몸 어르신 등 취약세대 1200세대에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으로 재택치료가 필요한 노숙인 수용을 위해 한 교회에서 설치한 텐트가 놓여있다. 2021.12.29 pangbin@newspim.com |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3만5441명을 대상으로 생활 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3047명이 연휴기간 동안 유선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2회 이상 미수신 시 가정을 방문해 혹시 발생 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약 12만 기초생활수급 가구에는 가구당 3만원씩 설 명절 위문품을 지원한다. 요양·양로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 1333명과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해 있는 장애인 2136명에게는 1인당 1만원씩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노숙인 시설에는 1인당 1만원씩 특식비를 지원해 명절 식사를 제공한다. 명절기간인 지난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노숙인 시설 38개소에서는 1일 3식을 제공하며 쪽방주민 2579명을 대상으로 떡, 도시락 등을 제공한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구종원 복지기획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 맞은 이번 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