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5%로 직전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 안 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 4%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2.01.28 oneway@newspim.com |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와 윤 후보, 심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2%p 상승했으며 안 후보는 2%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46%), 50대(48%)에서는 이 후보가, 60대(44%), 70대 이상(46%)에서는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20대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31%로 가장 높았으나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특정 후보 지지자 열 명 중 여덟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정책을 나름대로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대선 후보 지지자(895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나 정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은 결과 '많이 안다' 18%, '어느 정도 안다' 62%, '잘 모른다' 17%, '전혀 모른다' 3%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지지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 지지자의 공약 인지도는 각각 88%, 82%로 높았으나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58%에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6%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7%, 정의당 5%,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42%로 지난주보다 1%p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51%로 2%p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올해 들어 40%대에 접어든 뒤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3%/56%, 30대 45%/52%, 40대 50%/48%, 50대 47%/47%, 60대 39%/55%, 70대 이상 38%/52%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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