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안정을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하고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30일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통일부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1.09.29 oneway@newspim.com |
통일부는 이날 오전 차관 주재 상황점검회의 및 장관 주재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상황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어 "오전 대통령 주재 NSC 긴급회의 및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밝힌 입장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조성된 현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관부처 및 유관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며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의 추가 동향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평화적 관리와 대화 정세로의 전환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52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약 2000km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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