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운동 및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 지역 화폐 등으로 되돌려주는 '스포츠 포인트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7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스포츠 포인트제를 내놓았다. 운동 및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 지역 화폐 등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국민의 운동 참여를 장려하고 건강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의정부=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photo@newspim.com |
유네스코(UNESC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에 1달러를 투자하면 3달러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지난 2013년~2017년 5년간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바를 20세 이상 성인 인구 약 4300만 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5조원의 의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스포츠 포인트제는 운동에 참여한 시간을 스포츠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환산해 지역 화폐나 상품권 등으로 되돌려주는 제도다. 이제도는 걷기, 자전거, 헬스, 수영, 축구, 등산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모든 영역의 스포츠 활동을 포함할 예정이며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근처의 체육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운동 이력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도 공약했다. 공공 체육시설에서부터 시작해 민간시설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스포츠 포인트 제도 시행을 위한 예산은 스포츠관람, 스포츠토토 등으로 조성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제도를 보완해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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