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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충돌시 韓 천연가스 유럽가나..."美, 접촉"

기사등록 : 2022-0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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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충돌로 악화시 유럽에 천연가스를 보내기 위해 한국,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수입국들을 접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드스트림 2 가스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정부 관리들에 접촉했다. 두 명의 소식통은 중국과 소통은 제한적이었다고 알렸다.

유럽연합(EU) 관리들도 장기 천연가스 스와프 계약을 아시아 국가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 사태 악화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를 차단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처다. 유럽은 전체 천연가스 공급 중 약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블룸버그는 취재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 한국, 일본 관련 부처에 문의했지만 즉각 답을 얻지 못했다.

미 백악관은 카타르, 나이지리아, 이집트, 리비아 등 천연가스 생산국에 접촉해 긴급상황시 생산량 증대가 가능한지 협의 중이다.

그러나 원유와 달리 가스 시장은 여유분이 거의 없고, 단기 안에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카타르 에너지 장관도 유럽이 필요로 하는 양의 가스는 어느 한 국가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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