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218명 늘어난 29만8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기준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2만270명으로 집계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고위험군 등 우선 검사 대상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받는 새로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전면 도입된다. 2022.02.02 mironj19@newspim.com |
사망자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3명 등 6명이 증가한 2191명으로 사망률은 0.75%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33명(0.6%),병원·요양시설 33명(0.6%), 확진자접촉 3,501명(67.1%), 감염경로조사중 1,624명(31.1%), 해외유입 27명(0.5%) 등이다.
2일 검사건수는 13만4631건으로 전일대비 3만7759건이 증가했으며 양성률은 5.4%다. 이중 신속항원검사는 1만6165건이며 305건(1.9%)이 양성으로 나와 PCR검사를 진행중이다. 전일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221명의 PCR 검사결과는 209명(94.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20대 1,194명(22.9%), 40대 866명(16.6%), 30대 864명(16.6%), 10대 825명(15.8%), 9세 이하 538명(10.3%), 50대 539명(10.3%), 60대 263명(5%), 70세 이상 129명(2.5%) 순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26명, 금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7명,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42개소 3941병상이며 이중 1084개(27.5%)를 가동중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555개 중 95개(17.1%), 준중환자 병상은 433개 중 127개(29.3%)를 각각 사용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35개소 6176병상이며 이중 2074개(33.6%)를 가동중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4649명 늘어난 11만4046명이며 이중 2만3582명이 현재 치료중이다.
백신접종은 3일 0시 기준 1차 접종은 87.9%(826만1034명), 2차는 86.7%(815만2209명), 3차는 52.5%(493만4581명)으로 집계됐다.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은 1차 62.6%, 2차 57.3%며 18~49세 3차 접종률은 41.4%로 나타났다.
한편 오늘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 의료대응체계가 지역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 검사와 진료체계가 변경된다.
이에 만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내 의사 소견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이 있는 사람은 기존 PCR검사가 가능하지만 그외인 경우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양성인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5개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55개 임시선별진료소, 8개 시 직영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방역패스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도 가능합니다.
또한 오늘부터 50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신규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97개소, 총 147개소의 동네 병·의원에서, 감기·코로나 증상이 있는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은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하고 양성은 추가 PCR 검사를 실시해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확진자 중 경증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으로 처방전을 발급하고 준중증 이상인 경우에는 병상배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사망 위험이 델타에 비해 낮지만 빠른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할 위험이 있다. 3차 접종과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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