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서영 기자 = 대선 주자들이 첫 4자 TV토론에서 주택시장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답으로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02.03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이 너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결국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는 측면이 있다. 대대적 공급 대책을 제일 먼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임대차 3법을 먼저 개정하겠다"며 "내집이든 전세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10월 지금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세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현재 자가보유가 60%인데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많은 공급을 통해 집이 없는 사람들이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기 위한 정치권의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우선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를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뤄내겠다"며 "그리고 공급 정책은 무엇보다 44% 집 없는 서민에게 우선적으로 정책 중심을 둬야한다는 정치권 합의를 끌어내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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