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최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 대비 절반으로 급감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2022.0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타임스(NYT) 집계 현황에 따르면 미국의 일주일간 평균 하루 신규 감염자는 38만5425명으로 2주 전보다 49% 줄었다.
이는 팬데믹 이래 사상 최다 기록인 지난달 14일 80만6795명에서 불과 22일 만이다. 미국의 오미크론 확산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바를 시사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초기에 보고된 뉴욕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74% 감소한 1만568명이다. 이밖에 메인, 몬태나, 아이다호 등 일부 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입원 환자의 경우 2주 전보다 16% 줄어든 13만3626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경증이고, 확산세가 꺾인 것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확진자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증가세다. 일평균 신규 사망자는 2658명으로 2주 전보다 35% 증가했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중증 환자이고, 확진자 감소세 전환 후 몇 주 시차를 둬야 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19 사망률이 3차 접종인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보다 97배 높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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