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확진자가 78명으로 당시까지 최다 기록을 넘어서더니 1일 140명에 이어 3일엔 2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연일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2.02.04 goongeen@newspim.com |
지난 3일 세종시에서는 3373번부터 3624번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주일간 835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00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확진자 관리와 치료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약 100병상 규모로 장군면 농협 세종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세종생활치료센터는 협력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시장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역 일선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합강캠핑장 둘러보는 이춘희 시장.[사진=세종시] 2022.02.04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조금 더 힘을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새로 생활치료센터를 조성할 예정인 합강캠핑장을 방문해 시설 배치계획 등을 점검하고 신규 생활치료센터 조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농협 세종교육원과 생활치료센터 임차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4월부터 합강캠핑장 내 신규 조성한 생활치료센터에 100여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4일 정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적용되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인 사적모임 최대 6인과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오후 9시를 20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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