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2% 오른 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 상승에 이어 이틀 째 상승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2.01.26 yunyun@newspim.com |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공모가(30만 원) 대비 99.33% 오른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15%, 이튿날 전일 종가 대비 10% 급락하며 상장과 동시에 25% 하락한 바 있다.
상장 이후 이틀 연속 매도했던 외국인과 달리 기관투자자들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면서 각종 지수에 편입되고, 이를 추종하기 위한 패시브 자금이 연일 유입되는 추세다.
설 연휴 직후 전해진 호재성 뉴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4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규모는 약 160GWh에 달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벌칸 에너지'로부터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오는 2025~2029년 동안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공급받는 내용으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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