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체계가 개편되면서 수원시에서는 4개 구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와 7개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청사 [사진=수원시] |
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 변경·시행에 따라 PCR(유전자 증폭) 검사 우선순위 대상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우선순위 대상이 아닌 사람은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와 7개 병·의원에서 관리자 감독 아래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사 키트를 활용해 15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는 방식이다.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은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 외 검사를 원하는 사람, '방역패스'가 필요한 사람이다. 방역패스가 필요한 사람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수원시 4개 구 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인 화홍병원(호매실동)·복십자의원(매산로3가)·광교삼성내과의원(하동)·아주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매탄동)과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인 수여성병원(고색동)·푸른이비인후과의원(권선동)·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원천동) 등 7곳이다.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진료 비용은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으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 줄이 길어지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병·의원 방문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