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위기아동 발굴 프로젝트 '아동의 안부를 묻다'의 전국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 아동 발굴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 경기도에서 시행한 '아동의 안부를 묻다' 전국 확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2.04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통·리장이 집집마다 방문하며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면서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가정 보호 아동의 안전도 함께 확인했다"며 "2019년 여름, 통·리장님과 일선 공무원들이 열심히 경기도 전역을 누벼준 덕분에 총 16만 4000여명에 달하는 아동을 조사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73명의 위기아동을 발굴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수월하기만 한 사업은 아니었지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찾아내는 과정에 사명감으로 끝까지 노력해주셨기에 가능했고 그 덕에 2020년에도 17명의 아이들을 더 찾아내 복지서비스에 연계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할 만큼 칭찬을 많이 받은 사업이고 저 또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과 중 하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찾아내 안전하게 조치하는 것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어디라도 있다"며 "단 한 명의 위기아동도 놓치지 않도록 '아동의 안부를 묻다' 사업 전국 확대를 검토하겠다. 그것이 바로 국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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