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진료에 참여하면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이들 기관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지난 4일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정보' 오픈 API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포털사이트 사업자 등이 이 정보를 받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지도 앱 등에서 잔여백신 현황·선별진료소 등을 검색하는 것과 유사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검사·진료체계가 전면 전환된 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60세 이상 고령자·밀접 접촉자 등 고위험군 외에는 신속항원검사 진행 후 양성 결과가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PCR 검사 진행 여부는 병원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2022.02.03 kimkim@newspim.com |
이에 따라 민간 포털 검색 업체 등에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단·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7일 기준 총 118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정보는 매일 업데이트된다.
이창준 복지부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개편 추진단장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주요 포털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 자원평가실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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