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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재점화하나…박철완, 주주제안 발송

기사등록 : 2022-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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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앞두고 표 대결 예고
임기 만료 사외이사 2명 후임 추천 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배당 확대 등을 제안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금호석화 주주총회 당시 삼촌인 박찬구 회장 측과 표 대결을 벌였던 인물로 이번 주주발송으로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할지 주목된다.

9일 박 전 상무 측은 주총을 앞두고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주제안은 일반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으로 주주총회 6주 전까지 요구사항을 회사에 제출하면 주총에서 해당 의제를 다루는 내용이다. 주로 배당을 비롯해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을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전 상무 [사진=박철완 상무 ] 2022.02.09 yunyun@newspim.com

박 전 상무는 현재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 주주다. 박 전 상무의 가계는 전체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박 회장 둘째 형인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로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제안을 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의 후임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주 제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선친인 박정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해 왔다"며 "현재 금호석유화학이 사상 최대 호실적임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함과 더불어 선친의 뜻을 이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보다 투명화, 합리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에 주주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반 주주들에게 공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제안 내용에 대해 박철완 전 상무의 주주 제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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