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09 22:16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이 모두 1500m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자 9명 중 3명이 한국 선수다.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이준서·황대헌·박장혁 등 한국 선수단 전원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2조에서 황대헌(23·강원도청)은 2분13초2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가 2위를 차지했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받은 스티븐 두보아(캐나다)도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7일 1000m경기에서 편파 판정을 당한 이들은 아픔을 딛고 이제 메달에 도전한다.
박장혁과 같은 조에서 달린 중국의 런쯔웨이는 경기 도중 뒤에서 쫓아오는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카자흐스탄)를 팔로 건드렸고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 처리됐다.
런쯔웨이는 7일 편파 판정으로 논란이 된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류샤오린 샨도르(헝가리)를 팔로 잡아채며 함께 넘어진 바 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샨도르가 패널티를 받아 실격됐고 런쯔웨이는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1500m에서 중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