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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형사사건 풋옵션 분쟁과 무관...IPO 완주할 것"

기사등록 : 2022-02-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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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시장가치 확인하기 위해 IPO 필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교보생명이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와 안진회계법인 임직원에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과 무관하게 기업공개(IPO)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1일 교보생명은 입장자료를 통해 "무죄 판결이 나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항소를 통해 입증이 부족한 부분이 보완 된다면 항소심에서 적절한 판단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티니티컨소시엄(FI) 임원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풋옵션 행사에 따른 기업 가치평가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리는 등 부정공모를 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28 tack@newspim.com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비록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지만 이는 사실관계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이지 가치평가가 공인회계사 직무가 아니고, 허위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피고인측 주장은 재판부가 배척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로 인해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풋옵션 금액이 유효해지는 것은 아니며 교보생명의 IPO 추진이 무산됐다는 의미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공정시장가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IPO"라며 "FI가 2차 중재를 통해 이를 막으려는 행위야말로 공정시장가치 산출을 막기 위한 행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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