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책 '더 나은 인천'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책에는 안 위원장의 인천시장 재임 당시 남겼던 자신의 업적과 에피소드, 이를 통한 인천의 미래 비전이 담겼다.
'더 나은 인천' 출판기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 인천 중구 동인천역 인근 밸런스로스팅카페에서 열린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 공동총괄선대위원장. 2022.01.13 mironj19@newspim.com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긴 세월 동안 인천을 위해 노력해 오신 안상수 전 시장님의 다양한 경륜이 묻어나는 저작"이라며 "책 제목처럼 더 나은 인천을 위해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보냈다.
이어 "안상수 전 시장님은 인천광역시장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대교 건설, 송도국제도시 건설,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2009 인천세계도시 축전 등 많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냈던 경험을 토대로 인천 발전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고문이 행사장을 방문해 진행자로 참여한다. 안 위원장과 함께 한국청년회의소(JCI) 회장단·국민의힘 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 청년 보좌역·인천 청년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더 나은 인천'은 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안 위원장은 1부에 송도, 청라, 인천대교 건설 등 대표 업적을 담았다. 2부에는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고, 3부에는 안 위원장이 과거 인천시장으로서 인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다양한 일화를 소개한다.
안 위원장은 책에서 "재임 당시 나는 경제자유구역과 송도 개발을 성공시켜 원도심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링크 에이지(Linkage) 개발 방식을 도입했다"며 "그러나 그 계획을 이루기에 시간이 짧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송도 동장이라는 별명이 있었으나, 이제는 원도심 동장을 자처하겠다"며 원도심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더 나은 원도심"을 인천 미래의 주요 키워드로 선정하고, 인천대로 주변의 원도심을 재생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IT 기술 개발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천내항 및 항동 연안부두 시장, 일신전기·동일방직·인천대 이전부지, 동인천 북광장 역세권 재생 및 개발 사업과 수문통 물길 복원사업과 북성포구, 만석·화수부두 친수 공간 확대 사업도 제시했다.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의 저서 '더 나은 인천' [사진=뉴스핌 DB] |
안 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 도시개발에 ESG 행정을 도입했듯이, 인천 곳곳에 환경친화적 ESG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추진 방향으로는 구월2지구와 승기천을 제2의 송도 센트럴 파크로 조성 등이 있다.
안 위원장은 인천의 숙원사업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 서남·북부권 교통망, 광역 철도망과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트램 등 교통 혁신 방안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직전 저서 '문제는 경제다'에서는 성장배경을 비롯해 경영인을 지나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더 나은 인천'에서는 각 업적별로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안 위원장은 송도 건설 일화에 1달러로 센트럴파크를 만든 사연을 실었고,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당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겪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정희 추진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을 송도에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며 생겼던 일화를 통해 설명한다.
끝으로 안 위원장은 임기가 끝나면서 이어가지 못했던 월미은하레일, 아시아드 주경기장, 151층 인천타워, 로봇랜드 사업 등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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