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경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1일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김모(31)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9 obliviate12@newspim.com |
김씨는 전날 오전 6시5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긴급체포 당시 살인 혐의만 적용했지만, 사망자 3명 중 2명이 김씨의 부모로 확인되면서 존속살해 혐의를 추가했다.
김씨는 범행 이후 119에 "3명을 죽였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김씨의 가족들은 모두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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