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가상의 인공지능 인물인 'AI이재명'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AI윤석열'에 이은 2번째 대선 후보 AI다.
AI이재명은 오는 15일 공식선거운동 시작에 맞춰 출발하는 전국 유세차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이은 2번째 ICT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영상-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한 'AI이재명'을 소개했다. [사진=민주당 선대위] 2022.02.13 kimsh@newspim.com |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이은 2번째 ICT 프로젝트로 인공지능 영상-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한 'AI이재명'을 소개했다.
선대위는 "AI이재명은 기존의 인공지능 합성기술과 달리, 후보의 얼굴-목소리 뿐만 아니라 사소한 몸동작까지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후보의 모습을 왜곡하거나 후보의 본모습을 숨기는 등 종전의 AI기술이 가졌던 윤리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선대위는 "게다가 저화질 영상, 숏폼 영상, 단일한 목소리톤 등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기술혁신을 이뤄냄으로써, 디지털 대전환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을 담았다"며 "본 선거운동 기간에 AI이재명을 이재명 후보의 분신처럼 활용해 유권자와의 접근성을 높여내겠다"고 했다.
AI이재명은 '지역 앞으로, 공약 제대로'라는 슬로건에 맞춰, 유세차에 탑재돼 전국 곳곳에서 226개의 우리동네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AI이재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세현장을 매개체로도 활용된다. '재명이네 마을'을 통해 국민 누구나 AI이재명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설명되는 우리동네 공약을 청취할 수 있다.
윤영찬 민주당 미디어-ICT 특위 공동위원장은 "새로운 시도는 늘 옳지만, AI 기술은 윤리적 문제가 과제로 남아있다"며 "후보를 숨기거나 가리는 은신술식 AI 활용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AI이재명은 후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전달해내 윤리적 문제를 해결했다"며 "후보와 국민을 잇는 소통과 공감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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