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15일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찰도 경비·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오는 15일 0시를 기해 비상근무 '경계강화'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경계강화에 들어가면 모든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 작전부대는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이 가능하도록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한다. 경찰 지휘관과 참모는 지휘선상 위치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경찰은 투표 당일인 오는 3월 9일 오전 6시까지 경계강화를 유지한다. 오전 6시 이후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경찰 비상근무를 최근 단계인 '갑호비상'으로 격상한다. 갑호비상을 발령하면 모든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서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력 18만9295명을 동원해 선거 기간 인쇄소와 보관소, 투표소, 개표소 등 4만997곳 경비를 강화한다. 112 연계 순찰과과 유관 기관과 연락 체제를 유지한다. 투표함을 수거할 때는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한다. 개표소는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며 경비를 강화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투표함이 놓여 있다. 2021.04.07 yooksa@newspim.com |
경찰은 이와 별도로 거리유세 등 경비를 강화한다. 주요 인사 참석 여부 등을 종합 판단해 경력을 배치하고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경찰청은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가용 경력을 집중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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