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엄정 중립의 자세로 공정한 선거 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 위원장은 14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발표한 '참여, 공정,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코로나19 대량 확진 상황에서 열리는 대선을 염두해 "선관위는 유권자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투·개표 과정에 방역을 철저히 하여 안전한 선거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kimkim@newspim.com |
노 위원장은 3·9 대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나갈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뜻이 선거 결과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선거를 관리하고, 투명하게 선거절차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변화에 맞게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다만 이를 벗어나 악의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중대선거범죄와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등 선거질서 훼손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한 자리에 모여 더 나은 길을 찾아가는 민주주의의 과정"이라며 "후보자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대립을 넘어 승복과 포용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후보자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언론과 사회단체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여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유권자는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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