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첫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해 두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16일까지 모든 유세 활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5일 밤 기자들에게 사고발생 사실을 알리며 "돌아가신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응급실에 있는 다른 한 분은 꼭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사진=국민의당] 2022.02.15 photo@newspim.com |
사고는 충남 천안에서 발생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사고는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 버스에서 일어났다.
최 위원장은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한다고 말했다"라며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운동을 16일까지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사망한 두 사람은 차량 기사와 지역 선대위원장이며 부상당한 한 명은 강원지역 유세 차량 기사이며 이 부상자도 의식이 없는 중태다.
최 위원장은 "지금은 선거 운동에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돌아가신 분과 입원한 분들을 애도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지금은 당에 부담이 되는 것을 크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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