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2-16 13:40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최종 결렬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된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 공동교섭단이 다시 회사에 대화를 요구했다.
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임금 지급과 휴식권 보장 등 요구사항을 재확인하며 사측에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권한 없는 자가 아닌)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원한다"며 "최고경영진과 노조 대표자가 전격적으로 만나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된데 따른 향후 행동계획에 대해 공동교섭단 측은 삼성그룹 내 다른 회사의 임금교섭 결과까지 감안해 결정하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또 "파업은 가장 강력한 최후의 요구 관철 수단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파업이 마지막 길이라면 강력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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