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중 60% 이상이 40세 미만 연령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연령대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3차 접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만44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처음으로 9만명대가 나오며 10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신규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활동량이 많은 40세 미만의 젊은 층의 확진자가 61.8%를 차지했다. 20대(20~29세)가 1만5556명(17.2%)로 가장 많았다. 40대(40~49세)가 1만4529명(16.06%), 10대(10~19세) 1만4166명(15.7%), 30대(30~39세) 1만3565명(15.0%), 10세 미만(0~9세) 1만2583명(13.9%)으로 1만명을 넘었다.
50대(50~59세) 9759명(10.8%), 60대(60~69세) 6204명(6.9%), 70대(70~79세) 2418명(2.7%), 80세 이상 1663명(1.8%)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연령대의 확진자는 상대적으로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40세 미만 연령대의 3차 접종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대의 접종률은 1차와 2차는 96.3%와 94.7%로 대부분 접종을 마쳤지만 3차는 49.1%에 그쳤다. 20대 역시 1차와 2차 접종률은 98.9%와 97.7%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3차는 30대보다도 낮은 48.3%였다.
상대적으로 접종을 늦게 시작한 12~19세는 1차와 2차 접종률이 73.7%와 70.5% 수준이었고 3차 접종은 11.6%에 불과했다.
반면 40대의 3차 접종률은 57.4%, 50대는 74.6%였고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60대 87.1%, 70대 90.2%, 80세 이상 82.9%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연령별 확진자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2022.02.16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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