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전날 유세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고(故) 손평오 국민의당 충남·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빈소인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머물며 조문객을 맞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조문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어 두 후보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
안 후보는 전날에도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장례식장 두 곳을 연이어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이날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도 16일 오전 조문 계획을 밝혔다. 다만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두 후보간 단일화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서 안 후보의 유세버스를 운전하던 운전 기사와 충남·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의당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의 가스 질식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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