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2월 3주차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5%p 오른 40%로 집계됐다.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4%p 내린 31%였다.
지난 2월 2주차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했던 두 후보 지지율은 한 주 만에 9%p 격차로 벌어졌다. 지난 1월 2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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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40대·50대, 광주·전라, 강원·제주,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지역, 성별, 계층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32%·이재명 14%), 30대(33%·30%), 60대(57%·28%), 70세 이상(62%·22%)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0%·29%), 인천·경기(40%·28%), 대전·세종·충청(38%·34%), 대구·경북(60%·15%), 부산·울산·경남(49%·25%)에서도 이 후보에 앞섰다.
윤 후보는 중도층(37%·28%)과 '이념성향 모름·무응답'층(31%·17%)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지지정당없음'에선 (18%·12%) 오차범위 내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1%p 빠진 8% 지지율로 조사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 '그외 다른 사람'은 1%였다.
'없다'는 14%, '모름·무응답'은 4%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총 4993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응답률은 20.3%(1012명)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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